조개 독소 (패류 독성) 시기 및 종류와 증상



최근 조개 독소 피해가 커지면서 지방자치단체가 그 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매년 봄마다 되풀이해서 발생하는 조개 독소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조개 독소 위험 시기 ]

영어 스펠링에 R이 붙어 있지 않은 달에는 굴을 섭취하지 말아야 합니다.

5월(May), 6월(June), 7월(July), 8월(August)에는 굴을 섭취했을 때

식중독의 위험이 있음을 알고 있어야 겠습니다.


그밖의 조개류는 수온이 7~10도가 되는 3월에 발생하기 시작해서 수온이 11도가 되는 4월경에 허용기준치를 초과하고 수온이 18도이상 되는 5월말에서 6월 중순까지 독성이 자연 소멸된다고 합니다.




[ 이 시기에 조개 독소가 생기는 이유는? ]


이 시기에는 조개류에 유독 성분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인데요. 다른 계절에는 거의 문제가 없지만 이 계절이 되면 조개류가 체내에 독물이 쌓이게 됩니다.

그 이유는 조개류가 먹는 플랑크톤이 계절에 따라 독을 지니고 있어서 그 독이 조개의 체내에 쌓이게 되는 것인데 이것은 조리하거나 가열해도 파괴되지 않아서 사람이 섭취했을 경우 식중독이나 심한 경우에는 사망에 이르기까지 합니다.




[ 조개 독소의 종류와 증상 ]


삭시톡신

복어에 들어있는 독과 동일한 맹독으로 청산나트륨의 1,000배에 해당하는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섭취시 근육마비 증상이 나타나며 입, 입술, 얼굴과 말단의 감각을 마비시키며 심할 경우 호흡마비로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큰가리비나 바지락, 굴, 홍합 등 많은 조개류에 축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카다산

설사, 복통 등 위장질환과 소화기관 장애를 일으키며

큰가리비, 바지락, 함박조개, 홍합 등을 조심해야 합니다.

주로 4~6월에 발생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진해만 등 남해 동부수역에서 출현합니다.


도모산

신경독소로서 설사와 복통, 구토 증상이 나타나면서 건망증과 기억상실증이 수반되게 되며 뇌를 손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고 합니다. 3~6월에 독성이 나타나며 낙동강 하구와 남해 내만 수역에 나타납니다.


코노톡신

바다 달팽이가 분비하는 것으로 알려진 맹독성 물질로 10~30개 정도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작은 단백질 입니다. 이 독소는 척추동물의 충추신경계와 근육신경계를 마비시길 수 있으며 청자고둥에 들어있으니 섭취시 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맹독성을 지닌 코노톡신은 제약분야에 응용되어 강력한 진통제와 마취제로 개발되고 있다고 합니다.


곤야우톡신

마비성패독으로 홍합, 피조개, 가리비, 굴 등의 조개류에 축적되며

섭취시 마비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3~5월달에 진해만 등 남해 동부수역에 주로 발생합니다.




[ 조개 독소 예방법 ]



독소를 가지고 있는 조개류는 익혀서 섭취하더라도 독소가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조개류에 독소가 많은 시기에는 주의 하고 먹지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특히 이시기에는 직접 채취하여 섭취하는 것은 위험하며 정상적인 검사를 거친 조개류의 경우에도 섭취 후 설사나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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