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 폴립 증상, 치료, 재발율, 수술경험
작년 이맘때쯤 자궁 폴립 제거 수술을 했었습니다. 그때는 뭐가 뭔지 모르고 건강검진 하러 갔다가 폴립이 발견되었고 수술해서 제거 하는게 좋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에 바로 날잡고 수술을 했었답니다. 이제 수술후 1년정도 지났으니 건강검진하러 또 가봐야 할텐데요. 그전에 자궁 폴립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려고 합니다.
폴립은 한번 생기면 또 생길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던것 같은데 그게 맞는 말인지도 궁금하고 저는 아무 증상없이 그냥 발견되어서 수술했는데 폴립이 또 생기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지도 알아보려고 합니다.
[ 폴립이란? ]
자궁 또는 점막이 있는 기관에 발생하는 양성적 육질의 종양으로 '용종'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자궁에서 발생하는 폴립은 자궁의 몸통 '체부'와 입구인 '경부'에서 발견되는데, 각 임상적 특성은 비슷한 양상을 가지고 있으며 대게 부정출혈이나 월경간 또는 성교후 출혈 등이 있으나 무증상도 흔한 편입니다. 원인은 미상이나 점막의 염증이나 호르몬의 작용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 자궁내막폴립 : 자궁내막의 조직이 국소적으로 자라 내막에서 돌출되는 새살 종양
2. 자궁경부폴립 : 자궁 내경부나 외경부의 세포에서 발생한 양성 육질의 종양
자궁내막 폴립은 생리 시 자궁내막의 일부가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자궁내부에 남으면서 유발되기도 합니다. 가임기 여성의 5% 가량에 나타날 정도로 빈도가 매우 높은 편인데요. 그중에 40~49세의 연령층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폐경 후에는 에스트로겐의 분비량이 감소하여 발병율도 함께 줄어들지만 만약 자궁암으로 수술한 병력이 있는 환자의 경우는 더욱 빈번히 발생하곤 합니다. 다행히 유전소임은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자궁폴립의 증상은? ]
+하복부 통증 : 폴립의 크기에 따라서 다른데 크기가 클 경우에 하복부에 통증을 유발합니다.
+성교시 출혈 : 폴립자체가 외부자극에 의하여 출혈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난임 : 자궁내막의 폴립이 착상을 방해하여 난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부정출혈 : 자라난 자궁내막의 폴립이 떨어지며 소량의 지속적인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은 개인에 따라 많이 다른데요. 위의 주요 증상 4가지가 있는데 보통은 무증상인 경우가 가장 많다고 합니다. 증상중에는 비정상 자궁출혈이 가장 흔한 증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용종의 중심부는 핵심혈관이 많아 월경기간 중 생리의 양도 늘며 월경기간 외 출혈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폴립은 긴 목을 생성해 자궁의 경부밖까지 돌출한 경우에는 궤양이 생기거나 마찰이 있을 때마다 출혈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 다음중 2~3개 이상 해당할 경우 병원에 방문하여 검진이 필요합니다 -
> 부정출혈이 있다
> 성관계시 소량의 출혈이 발생한다
> 생리양이 급격하게 증가하였다
> 질분비물이 증가하였다
> 월경기간이 증가하였다
> 생리통이 심해졌다
> 복부비만이 심해졌다
> 자궁내막증 질환의 경험이 있다
자궁내막폴립이 있는 경우 내막암이 생길 가능성이 두배 가량 높아진다고 합니다. 또한 폐경기 자궁 내막암 환자의 약 20% 정도가 폴립을 동반하고 있을 정도로 자궁내막 폴립과 자궁내막암은 큰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폴립 자체가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적지만 폴립을 가진 여성일수록 자궁내막암 발병확율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 자궁폴립의 치료방법 ]
위와 같은 증상중 2~3개 이상에 해당한 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검진을 받아야 하는데요. 병원에서는 환자의 증상을 확인하고 자궁내막폴립의 상태를 초음파와 자궁내시경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자연히 소멸되는 경우도 있지만 자궁내막 폴립으로 인한 난임 및 자궁내막암 발전 가능성이 있을 경우 적절한 치료를 진행합니다. 임산부에게 발견되었을 경우에는 바로 치료하지 않고 추적관찰을 통해 지켜본 후 출산이후에 지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자궁폴립의 크기는 아주 작은 좁쌀정도 크기부터 5~6cm까지 단발성 또는 다발성으로 다양하게 발견됩니다. 양성적 종양으로 의학적으로 크게 우려할 만한 질병은 아니지만 자궁경부암 또는 탈출된 자궁근종(분만근종)과 감별진단이 필요합니다. 제거하여 잘라내어진 폴립은 병리조직검사를 통해 암의 여부를 확인하게 됩니다.
치료방법으로는 자궁내막 소파술과 자궁내시경을 이용한 제거 방법이 있는데, 눈으로 보지 않고 감촉으로 하는 소파수술은 폴립을 놓쳐서 혹이 떨어지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게되어 치료에 실패할 가능성이 약 20~30%로 높은 편입니다. 자궁 내시경을 통해 눈으로 직접 보면서 떼어내는 것이 확실한 치료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자궁폴립의 재발율 ]
자궁내막 폴립은 수술로 제거한 후에도 재발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자궁내막폴립의 재발율을 살핀 연구가 최근 학술지 <Fertility and Sterility>에 발표되었습니다.
'High number of endometrial polyps is a strong predictor of recurrence: findings of a prospective cohort study in reproductive-age women'이라는 제목의 논문에서는 자궁내막폴립 한 개를 제거한 경우와 6개 이상의 다발성 폴립을 제거한 경우의 3, 6, 9, 12개월 후 재발율을 비교했는데요.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3개월 후 재발율: 8.9%(다발성), 1.2%(단일)
6개월 후 재발율: 20.0%(다발성), 4.1%(단일)
9개월 후 재발율: 33.1%(다발성), 11.5%(단일)
12개월 후 재발율: 45.5%(다발성), 13.4%(단일)
또한, 이전에 자궁내막폴립 제거술을 했던 경우, 자궁내막증이 있는 경우에도 재발율이 높았습니다.
[출처] 자궁내막폴립이 재발 잘 되는 경우 (불임/습관성유산 커뮤니티) |작성자 drfeminist
자궁폴립은 한번 생겼던 사람이라면 그 이후에 또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이 어느정도 있는것 같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주기적으로 자궁의 건강을 체크해서 관리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 자궁폴립 제거수술 후 생리양 _ 개인적인 내용이므로 일반화 해서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1년전에 자궁폴립 제거수술을 받기 전과 후를 개인적으로 비교했을때 받기 전에 생리가 덩어리지게 나오면서 양이 많아졌던것 같습니다. 수술후 생리양이 줄어들면서 덩어리진 것도 확 줄어든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1년이 지나서 이번달의 경우에 다시 덩어리진 생리가 나오면서 양이 조금 늘어난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음식 섭취나 전반적인 건강상태에 따라서 그때마다 달라질수도 있는 부분이라서 그것이 자궁폴립 제거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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