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농약 정보 및 제거방법



매일 과일과 야채를 씻어 먹으며 잔류농약에 대해서 막연히 걱정하며 제대로 씻어서 먹고 있는건지 우리 가족이 잔류농약을 섭취하고 있는건 아닌지 걱정했었는데요. 오늘은 잔류농약에 대한 정보와 잔류농약을 제대로 제거하는 방법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잔류농약이란?



우선 잔류농약에 대해 궁금하다면 다른 것 보다도 '포스트 하비스트 농약' 즉, 수확인 끝난 뒤 수확물에 살포하는 농약에 대한 걱정일텐데요. 농작물에 살포하는 살균제의 경우 종자 단계, 발아한 뒤 성장 단계, 수확한 후 등 몇차례에 걸쳐서 살균을 하게 됩니다. 이유는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미생물이나 바이러스를 제거하기 위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살균제가 소비자의 입으로 들어오게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 문제인데요. 재배과정에서 뿌린 농약은 시간이 지나면서 비바람에 씻겨 나가게 됩니다. 하지만 마지막 수확시기에 뿌리는 살균제와 수확 후에 살포하는 살균제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가장 클 것입니다.


살균제는 미생물 살균이 목적이기 때문에 식물 표면에 머루르면서 그 효과를 유지하게 되는데요. 결국 우리 손에 들어왔을 때까지 잔류농약이 남아있을 수 밖에 없는 이유 입니다.



잔류농약의 위험성



수확이 끝나고 살포하는 농약은 쉽게 상하거나 변질되는 것을 방지하는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살균제, 곰팡이 방지제 등이 여기에 포함되는데 대부분의 수입 농산물은 수확 후 이동 거리와 시간이 있기 때문에 금방딴 과일처럼 신선해 보이게 하기 위해 이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포스트 하비스트 농약의 잔류 독성이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주장이 있어서 주의해야 하는데요. 곰팡이 방지제로 사용되는 오르토페닐페놀은 발암성이 의심되며, 살충제 또한 무해할 리가 없을 것입니다.


포스트 하비스트 농약 몇가지를 살펴 보겠습니다.


 오르토페닐페놀 : 보존료 또는 곰팡이 방지제로 이용되는 물질. 감귤류의 표피에 칠하여 백곰팡이, 녹색곰팡이에 대한 방지효과를 나타낸다.

 말라톤 : 벼의 해충 진드기 등의 해충에 효과가 있는 살충제. 열에는 약간 불안정하고 수분에 의해 서서히 분해된다. 살충제 중에서는 가장 독성이 낮고 보통 약으로서 취급된다.

 디페닐 : 포도, 오렌지, 레몬 등의 방부제로 사용된다. 감귤을 넣은 용기 내에 디페닐을 침윤시킨 종이를 넣으면 수송, 저장 중에 디페닐이 승화하여 과일의 표면에 흡착되어 곰팡이병의 발생이 억제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사용이 허가되지 않고 있다. 보통 식품 1kg에 대하여 0.07g 이상 잔존하면 안된다.



잔류농약 제거방법



우리 나라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경우에는 농산물 관리제도(GAP)에 의해 관리되고 있어서 아주 적은 양의 잔류농약이 남게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입농산물 바나나, 체리, 파인애플, 망고, 오렌지 등은 포스트 하비스트 농약이 많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서 섭취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잔류농약 제대로 제거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껍질 벗기기 : 바나나, 키위 등은 껍질은 벗겨서 먹게 되면 98% 이상 잔류농약이 제거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점은 껍질에 남아 있는 잔류농약을 물로 잘 씻어서 껍질을 벗겨야 손에 남아 있는 농약이 과육에 묻는 것을 방지 할 수 있습니다.

나만의 팁! 바나나는 잘 씻어서 껍질을 벗긴 후 잘라서 포크로 먹는 것이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 물에 1분 동안 담근 후 흐르는 물에 씻기 : 딸기, 포도 등은 물에 1분정도 담가둔 후 흐르는 물에 씻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나만의 팁! 딸기의 경우 잘 무르고 곰팡이가 잘생겨서 곰팡이 방지제를 뿌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특히 딸기의 꼭지 부분에 많은 농약이 남아 있게 된다고 합니다. 물에 담그기 전에 꼭지를 손으로 떼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꼭지와 함께 그대로 물에 담그게 되면 꼭지에 남아 있는 농약이 오히려 과육에 옮겨 묻게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서 흐르는 물에 씻은후 마지막에 남아 있느 꼭지 끄트머리 부분은 칼로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부터 꼭지를 칼로 제거하게 되면 칼로 잘려진 단면으로 수용성 비타민이 빠져나갈 수 있어서 좋지 않습니다.


● 베이킹소다를 사용해서 씻어주기 : 딸기, 포도 등을 담가둘 물에 베이킹소다를 풀어주면 좋습니다.

나만의 팁! 사과, 오이 같은 단단한 과일은 베이킹소다를 겉 껍질에 물 조금과 같이 묻혀서 손으로 문질러주면서 닦아주게 되면 뽀득뽀득 깨끗하게 씻어져서 껍질과 함께 먹을 수 있습니다.


● 소금을 사용해서 씻어주기 : 오이와 같은 표면에 돌기가 있는 경우에는 베이킹소다로 꼼꼼히 닦아주어도 좋고 소금을 사용해서 문질러주면서 닦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 입니다.


● 물에 5분 정도 담근 후 추가 2회정도 담가서 씻기 : 깻잎이나 상추와 같이 표면에 잔털이 있거나 주름진 쌈채소의 경우에는 물에 5분정도 담가 놓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나서 추가로 2회정도 흐르는 물보다는 물을 받아서 씻어주는 것이 잔류농약을 잘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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